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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후 중절 수술을 알아본 와이프.

by 정보 상인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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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작 명언

사랑에 대한 여자의 열정은 전기 작가의 열정을 훨씬 뛰어넘는다.

 

 


 

부부싸움 후 중절 수술을 알아본 와이프.

 


 

 

 

누구에게도 터놓지 못할 고민거리라.

 


유일하게 아는 커뮤니티인 가장 활성화된 이곳에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가끔씩 와이프가 네이트판을 얘기하곤 했기에.

 


이 글을 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더욱
사실적인 부분만 언급하겠습니다.

 



이러한 글을 쓰는 목적은 결혼 선배님들의 지혜로운 도움이.

 


앞으로 우리 부부가 풀어가야할 숙제들에 대해.

 


작은 지침이나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두 달 전 결혼한 30대 중반의 새신랑입니다.

 


처가댁 식구들을 집들이에 초대하는 문제로 이틀 전.

 


크게 다투었고 이튿날인 어제 와이프는 제게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며 중절 수술까지 한 달 시간이 있으니 생각해보라 했어요.

 


3교대 간호사인 와이프와 출퇴근 시간이 어긋나.

 


서로의 자는 모습만을 보는 날이 잦았고.

 


제주도 3박 4일의 짧은 신혼여행의 아쉬움이 서로 컸습니다.

 


그래서 매년 고정인 8월 초 저의 휴가기간에 맞춰.

 


와이프도 휴가를 신청하여 같이 시간을 보내고자 했으나.

 


이내 곧 계획을 바꿔 장인 장모님과 처형 내외 그리고 처남을
집들이에 초대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다른 날에 하자고 제안했고 와이프는 그럼 그다음 주
저의 생일에 초대하자고 했어요.



이날 역시 단둘이 보내고 싶은 맘에 연차라도 낼 테니.

 


일정 조율을 다시 한번 하길 권유했고.
와이프는 기분이 상했습니다.



처남이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4시간 반을 운전해야 하기에.

 


다음날 출근에 대한 부담감을 잘 알면서 왜 이해를 못 해주느냐.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날이 1년 한번 정도인데 우리 가족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느낌이 든다면서요.



당일치기도 아니고 2박 3일을 머물다 가실 예정이라.

 


저는 처남의 부담감을 우선순위에 두진 않았습니다.

 


제게 희생정신이 없다는 와이프에게.

 


만약 장인 장모님이 편찮으셔서 병원 오가기 불편해.

 


당분간 집에 머문다 하신 경우라면 당연히 그러자 했을 거라고.

 


내가 생각하는 배려와 희생은 이런 것이지.

 


지금 이 문제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한 번이라도 오셨거나 신혼집에 경제적.

 


지원이 있었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일정을 잡아.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려 했겠지만.

 


급할 거 없는 집들이가 제겐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불과 한 달 전에도 다 같이 처가댁에 모여.

 


1박 2일의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했으니까요.

 


집들이가 꼭 다 같이 모일 필요는 없으니 따로 보거나.

 


처남 일정을 조정할 순 없겠냐 했더니.

 


꼭 그렇게 하나하나 따져야겠냐 말하는 와이프와.

 


도무지 협의점이 보이질 않더군요.



결국 원래 예정대로 하자고 했고 와이프는.

 


제가 썩은 표정으로 말하는데.

 


눈치 보여 초대하겠냐고 해서 언쟁은 이어졌습니다.



서운한 맘을 공감받지 못한 채 몇 시간을 투닥거렸는데.

 


곱게 웃으며 말이 나오지 않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냔 저의 말에.

 


서로의 기분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고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했습니다.



다음날 점심시간 때쯤 아내는 초음파 사진을 보내왔고.

 


중절 수술까지 한 달여간의 시간이 있으니 잘 생각해 보랍니다.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점이 달라 다툰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런 극단적인 말까지 하는 게.

 


저로썬 도저히 납득이 안되더군요.

 


너무 충격적이라 지금도 마음이 진정되질 않습니다.

 


생명이 장난이냐며 화를 냈습니다.

 


나중에 산후우울증과 감정 널뛰기를 할 때도 이해관계만 따지고.

 


공감을 못해줄 거 같다며 밤새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랍니다.

 


어찌 보면 대수롭지 않은 문제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


속상한 맘은 와이프 역시 마찬가지일 겁니다.

 


일도 손에 잡히지 않겠죠.

 


홀몸이 아니라 저보다 더 힘들어할지도 몰라.

 


걱정되기도 하지만 괘씸하기도 하고 그냥 쿨하게.

 


와이프 의견에 동의할 걸이란 후회도 들면서.

 


지금 이 기분이 설명이 안되네요.



대화를 하려 할수록 점점 꼬여만 가는 이 상황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남편이 잘못한 것도 아니고 의견 차이가 있는 건데 자기 말 안 들어준다고 생명을 가지고 협박하는 걸로 밖에 안 보임 근데 남편이 당황해서 원하는 대로 들어줬다간 평생 무언갈 가지고 협박하며 살 여자임 양육비로 협박당하기 전에 빨리 치우세요
입장 바꿔 시댁 식구가 2박 3일 집에 온다고 해도 아내분 찬성할까요? 불과 한 달 전에도 1박 2일 얼굴 봤다면서요? 아내분 쓰니 집은 가나요? 성질도 드세보이고 지맘대로 안되면 뒤집 어질 여자 같아요 아니 아이 생명 가지고 협박하는 게 정상임?

 

신혼여행 3박 4일이 짧았고 둘만의 휴가를 보내고 싶다고 입 밖으로 냈는대도 부인 태도가 저런 거예요?? 아니면 님 속으로만 생각하고 정작 입 밖으로 처가 식구 오는걸 차일피일 미룬 건가요? 전자라면 앞으로 님 인생은 가시밭길일 테고 후자라면 속마음을 솔직히 터놓는 훈련을 좀 해 보심이..

 

오늘의 종료 명언

만유인력은 사랑에 빠진 사람을 책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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