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작 명언
정신이 명료함은 열정도 명료함을 뜻한다. 때문에 위대하고 명료한 정신을 지닌 자는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을 분명히 안다.
말이 달라진 시어머니
안녕하세요.
10월 예식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예비신랑과는 5년 연애후 작년에 신혼집 구해서
살고 있어요.
작년 코로나로 인해 예식은 포기하고 웨딩촬영이나
하자고 둘이 결정했고 신혼집이나 가전 가구 등등
둘이서만 준비하고 살다가 양가 부모님들이
그래도 예식은 하고 사는게 좋다고 그래서
예식 준비는 한복만 제외하고 끝난 상태입니다.
시어머니는 그전부터 한복 맞출필요없고
큰아들 결혼식에 입었던거 똑같이 입을 거라고
예단도 필요없다고 큰며느리도 그렇게 했다며
부담 갖지 말고 식만 올리라고 그랬었어요.
저희는 작년 웨딩촬영했으니 스드메는 굳이
안 해도 되고 서로 반지 하나씩 나눠꼈으니
본식 드레스와 정장 본식촬영 (예약 끝난 상태)
친정엄마 한복대여.아버지 양복 한 벌 (준비 중)
청첩장만 생각하고 있었고
어버이날이라 시댁 들려서 어머님과 밥먹으며
얘기 나누게 됐어요.
상견례는 이미 했으나 식전에 저희부모님이랑
식사 한번 같이 하자고 말씀드리고
예식 부분 관련해서 이것저것 얘기하니
어머님이 하는 말이
한복은 나도 대여할거다. (이건 알겠다고 함)
폐백은 올 친척들이 없으니 하지말아라
요즘은 폐백 안하더라
둘이 같이 살면서 하는 결혼식이니 간소하게 하자
그렇지만 이바지 음식은 해와라
예단은 본인이 생각해서 한복을 맞추지 않으니
고맙게 생각해라
그치만 큰아들 내외 옷이랑 애들 옷은 해줘라
이불이랑 반상기는 필수다
친척들 많지않으니 이불 한 채씩은 돌려야 될 것 같다
큰애는 세탁기도 사줬고 뭐도 해왔고 막 얘기하는데
세탁기 다음으론 귀에 안들리더라구요
막 얘기하더니 둘이서만 잘 살면된다고 그러길래
제가 예단과 한복은 그전부터 필요없으시다더니
오늘 말 나온김에 필요한 거 말해주세요
이랬더니 한복대여와 이바지 음식 친척들 이불
큰아들 네 옷 한 벌씩 본인 이불과 반상기
현금은 필요없고 그냥 김치냉장고 한대
간단히 하자고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전 넵. 알겠습니다. 준비할께요.
그리고 제가 예단을 드리니 예물해주세요.
요즘은 예전처럼 보석 몇 세트 이렇게 안해요.
간단하게 명품백하나 다이아세트 하나
이런 식으로 하지만 전 귀금속은 안 좋아하니깐
백하나랑 지갑하나만 간단하게 할게요^^
이 말을 듣더니 같이 살면서 간단하게 식만 올리고
살면 되는 거고 예물은 관심 없다고 해서 둘이 반지 하니 씩
낀 거 아니냐?? 본인은 예물 대신 명품백 명품지갑
한다는 소리는 생전 들어본 적이없다.
예단도 간소하게 하는건데 뭔 명품백이냐고
급 화를 내시더라구요.
그전엔 예단.예물은 생략하자고 그러셔서
정말 식만 올릴 생각이였는데 어머님이 얘기하시니까
저도 해드리는게 맞고 저도 받아야 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하고 명품백 지갑이
싫으시면 간단하게 진주세트.다이아세트.14k쥬얼리
3세트 해주세요. 전 사파이어나 루비 이런건
별로니까 이렇게 할게요.
이렇게 말하니 되바라졌다??? 뭐 이런식으로
쌍욕만 빼고 안좋은 소리 다 들었습니다.
이런 얘기하려고 신랑한테 강아지가 너무 심심해하니
동네 한바퀴만 돌고 오라고 여자대 여자로 둘만
얘기할 게 있다고 그랬나 봅니다.
길길이 난리 치더니 신랑 오니 언제 그랬냐는 둥
배고프니 밥이나 먹자고 그러네요ㅡㅡ
신랑한테 난 배가고프지 않다고 예단 준비하려면
바쁘니 먼저 집에간다고 이바지 음식도 맞추고
한복도 맞추고 이불에 반상기에 김치냉장고는
스탠드형으로 알아봐야 해서 밥 먹을 시간도 없다고
얘기하니 어머님은 쟨 말을 이상하게한다고
이러고 신랑은 뭔소리냐고 그러길래
어머님이랑 얘기해보고 이불은 얼마나 필요한지
알아와~ 어머님 전 먼저 가볼게요~
이러고 나왔습니다.
신랑은 뒤따라나오고 어머님은 억울하다고
결혼식날 본인이 참석하는지 두고 보자 하고
며느리가 아들이랑 이간질 시키고
욕심만 많아서 자기 재산 뜯어간다는둥...
그러길래 신랑한테 어머님 왜 그런지 모르겠다
예단 원하길래 나도 예물해달라고 그런 게
분란 만든거냐?? 당신도 내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 들면 예식장 취소하고 이혼하자
이랬더니 신랑은 자신이 미안하고 엄마한테는
자기가 얘기한다고 엄마전화 차단하고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그러길래
어머님이랑 잘얘기하고 전달해줘~
이렇게 좋은마음으로 간 시댁에서 욕심 많은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제 어떻게 해야될지 하나도 모르겠어요ㅠㅠ
진짜 화나고 막막하고 답답하고 그러네요ㅠㅠ
댓글 보고 추가합니다.
집은 24평집이고 제명의로 대출받아 산집입니다.
대출은 집값 30프로정도 받았고 대출금 상환은
제가 냅니다.
신랑한테 현금 2천만원 받아서 반지 300만 원
웨딩촬영 200만원썼고 가전 가구 이런 것들 장만했어요.
1500만 원보다 돈은 더 들어갔고
신혼여행 겸 제주도 둘이서 다녀오고 이때 어머님
가방 하나 친정엄마는 지갑 사드렸어요.
이때까진 어머님이 뭘 이런 걸 사주냐며 좋아하셨어요.
식 못 올린게 좀 아쉽다며 나중에라도 식은 올리라고
그러셔서 올해 계획하게 된 거예요.
주는 것보다 받는걸 더 요구한단 댓글 봤는데
더 요구한거 맞긴 합니다.
딱히 생각안하고 있던 예단을 얘기하길래
순간적으로 저도 마구 얘기했어요.
만약 헤어진다면 파혼이 아닌 이혼이 맞아요.
혼인신고는 했으니까요.
재택근무 중이라서 집에서 논다는 표현 했을 때
아차!! 싶었는데 신랑 퇴근하면 신중하게
대화해 봐야겠습니다.
혼인전 먼저 같이 살보 있으니 저렇게 요구해도 거절할 수 없다고 생각했나 보네요. 녹음해두고 남자 친구 들려줬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글 쓴 님께 전해 들은 이야기는 남자 친구가 믿지 않을 거예요. 녹음해둬야 예비시 어머시의 그 기분 나쁜 뉘앙스를 듣고 글 쓴 님 말을 믿을 텐데~ 아무튼 엎는 게 좋다고 보이지만 안타깝네요. 계속 결혼 강행하면 화병 당첨이네요
가만 보면 좀 배우고 친정도 산다는 여자들이 꼭 저런 남자 만나더라..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본인한테 없는 천박함을 순수하다고 착각하는 건지 뭔지 ㅉ
그니까 집도 여자가 대출 돈도 지가 갚는데 남자는 꼴랑 2천들고 오면서 저런다고? 뭔 바보임? 남자가 집 해오면 당당하게 계산 따박따박쳐서 받을 거 받고 집 해와서 유세도 부리드만 여자가 집 해가는 집은 남자가 꽁으로 장가 오는데도 반대로 꼴값이네? 안 그런 집을 못 봄 ㅋㅋ이거 뭐지 대체
오늘의 종료 명언
사랑은 그저 미친 짓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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