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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중이고, 큰집 방문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by 정보 상인 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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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작 명언

사랑은 모두가 기대하는 것이다. 사랑은 진정 싸우고, 용기를 내고, 모든 것을 걸 만하다.

 

 


 

결혼 준비 중이고, 큰집 방문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막 결혼 준비 중인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큰집이 너무 쪽팔려요

 


할머니 큰아빠 자식 3명 사는 집인데요.

 


산지 20년장도 됐는데 리모델링은 한 번도 안 했어요.

 


도배도 장판도안했어요.

 



진짜 저도 큰집이라 명절 때 가는데 더러워서 불쾌하게 느껴지는데 남자 친구한테는 어떻게 보여줘요ㅠㅠㅠㅠ

 


오래돼서 누렇게 변해 버린 벽지 군데군데 찢어진 장판.....

 


정리정돈 잘 안돼서 책상 서랍 장위 티브이 장위 물건 올려놓을 수 있는 곳엔 다 물건이 올라가 있어요.

 



힐머니가 건강하실 때는 정리정돈은 잘 돼있었는데 아프시고 난 뒤로는 정리정돈 대충하고 살아서 더 심해요....

 


일단 벽지부터 똥색 돼가고 20 몇 년 전 낙서까지 그대로 있어요.

 


그 집 언니 오빠가 다 20대 후반인데 자기들은 리모델링할 생각 없는 거 같아요.

 

 

(근데 둘 다 결혼도 못할 거 같아서 그 집계 속살 거 같은데도 그러네요;;;)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하셔서 어디 이동을 못하시고 대가족이라 식당 잡기도 뭐하고....

 


할머니 1+자식 8+배우자 8+ 그 외 손주들까지 하면....^^

 


저희 집 안이 다 부유한 집은 아니지만 적어도 도배장판 못할 정도로 가난하진 않거든요.

 


큰집에 직장인 3+취준 아르바이트생 1까지 하면 돈 없는 것도 아니고.... 더러운걸 못 느끼는 건지....



다른 어른들이 슬쩍 20년도 넘었으니(거의30년됌) 리모델링 한번 해 야하지 않냐.

 

아님 도배장판이라도 한번 해라 말했는데도 그냥 넘어가고요.

 


명절 때 모일 곳이 없기도 하고 할머니 때문에 그 집으로 항상 모이는데 정말...... 어휴....


결혼 전 가족 소개할 때는 식당 잡는다 쳐도 앞으로 명절은 어쩌고 제사 때는 어쩌고..... 아 정말 스트레스받아요.

 


우리 집이 그나마 커서 우리 집에서 모이자 고하면 할머니 힘들다고 안된데요.

 

리모델링 한번 해 야하지 않냐 말하면 그냥 넘어가고요....

 


진짜 쪽팔려서 결혼 못하겠어요ㅠㅠㅠㅠㅠㅠ

 


할머니 혼자 사시는데 집이 오래되고 더러운 거면 이해할 수 있거든요?


근데 큰아빠+ 20대 자식 3명인데도 너무 더러워요.


남자 친구는 또 엄청 깔끔해요.

 


먼지 한 톨 없는 집에 밥 먹고 바로 설거지+음식물 처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불 개고 청소기 돌리는 깔끔한 성격이라 더 더 신경 쓰여요.

 


부모님한테 쪽팔려서 결혼 못하겠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온다니까요.........

 


아 진짜 답도 없어서 하소연이나 해봅니다.

 

 


할머니 때문이라면 보통 쓰이네 집에 와서 인사받으시면 됩니다. 거기 큰집 아빠는 무슨 죄로 예비 조카사위 , 며느리 들을 죄다 맞이 해야 합니까?

 

너희 집으로 할머니 모셔가서 인사드려라. 큰집이 무슨 죄라고 니 남편까지 챙겨줘야 하냐? 싸가지는 밥 말아먹었고만.
할머니 집에 모신다고 조카까지 결혼할 사람 데리고 인사 오는 거 큰집에 민폐입니다. 큰집 입장에서 조카사위까지 손님 대접해야 하니 얼마나 귀찮겠어요. 그냥 할머니 님 집에 모시고 와서 님 집에서 인사드리세요. 님 남편이 큰집 갈 일은 결혼하고도 없습니다.

 

오늘의 종료 명언

강렬한 사랑은 판단하지 않는다. 주기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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