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작 명언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 이는 모든 일 중 가장 어려운 일이고, 궁극적인 최후의 시험이자 증명이며, 그 외 모든 일은 이를 위한 준비일 뿐이다.
신차 빌려달라는 임산부,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하나요..?
야심한 새벽에 화나서 씁니다.
출퇴근은 보통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지방으로 출장이 생기게 되어 큰맘 먹고 suv 신차 뽑았습니다.
평소에는 주차해놓고 출장 갈 때나 답답해서 드라이브 갈 때 운전하는 편이에요.
문제는 임신한 새언니가 차를 빌려달라고 합니다.
원래 대중교통 타거나 오빠 차 가끔 안 쓸 때 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임신을 해서 대중교통도 불편하고 오빠차는 작고 승차감? 이 별로라며 제 차를 빌려달랍니다.
자기는 뭐 사고도 낸 적 없고 보험이고 뭐고 다 들고 탈 테니, 세워놓기만 하면 뭐하냐고 오빠 옆구리 찔러서 몇 차례나 은근슬쩍 요구하더니.
어제 가족끼리 저녁 먹는 자리에서 배 나와서 다니기 불편하니 어쩌니 일장연설하더니 결론적으로는 차 빌려달란 소리였어요.
제 차를 세워놓고 쓰든 말든 제 소관이고.
그럼 출장 갈 때는 뭘타냐니까 아버지 차 놀지 않냐고 그거 빌려 타랍니다. (sm3) 그럼 ㅡㅡ 자기가 그거 빌려 타든가 요. 굳이 신차를요?
그 자리에서 표정관리 못해서 뭔 소리하는 거냐고 내가 왜 빌려줘야 하냐니까.
오빠 X 끼는 가만히 나있든가. 그냥 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임산부 불편해서 빌려달라는데 그걸 못 빌려주니, 곱게 타고 주니, 이기적이니 뭐니 별소릴 다 지껄이더라고요. 아 쓰다 보니 또 화나네요.
옆에서 새언니는 옆에서 다 듣고도 마치 꿔준 거 빚 받아가듯 새초롬하게 저 운전 잘해요~
흠집 하나 안 나게 할게요 이러고 있고.
부모님도 큰 말은 안 하시는데 차 놀리니 임산부 위해 빌려줄 수도 있지 입장 취하시더라고요?
(원래도 항상 아들 위주이심, 배에 아기도 아들임)
아, 그리고 새 차 귀하고 아까워서 안 빌려주고 싶은 것도 맞는데.
또 전에 새언니가 결혼식 간다고 제가 아끼는 가방 빌려가서 스크래치 만들어 온 뒤로 사과는 받았지만 더더욱 타인에게 뭐 빌려주기 싫어졌어요.
솔직히 요즘 같은 저출산 시기에 애가 진 거 대단한 거라 생각하고,
저도 지하철에서 일반 좌석에서도 멀리서 임산 부보이면 앉으라고 불러 앉히고 배려하는 사람이고.
임신했다고 까칠하게 굴고 가족 모일 때마다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새언니한테 인상 한번 쓴 적 없어요.
근데 임신했다고 내 것까지 다 내주면서 배려해야 하는 건가요?
그걸 안 해주면 제가 야속하고 못된 건가요?
너무 스트레스받으니까 솔직히 임신 자기들 좋아서 했지.
그렇게까지 유세 떨면서 온갖 사람한테 다 대우받아야 하는 건가 생각까지 들어요. 제 애도 아니잖아요.
분명 전 잘못한 게 없는 것 같은데 집에서 임산부 대우 안 해주는 죄인 취급받는 기분이라 기분 더러워서 하소연해봐요.
같은 상황이면 거리낌 없이 차 빌려주실 분 과연 계실까요??
그래도 차 빌려달라는 사람이 새언니여서 다행 시누이였음.... 개 화남. 그냥 무시해욬ㅋㅋㅋㅋ 시부모님 앞에서 차사 달라고 쇼하는거넼ㅋㅋㅋㅋ
살면서 누구한테 차 빌리는 거 힘들고 더러워요 시누이를 우습게 봤으면 맨입으로 차 빌려 달라는 소리가 나올까 애 낳으면서 뇌도 같이 낳으려나ㅋㅋㅋㅋㅋㅋㅋㅋ애 낳으면 또 얼마나 지랄하려고 벌써부터 무섭네
아니 전철 택시 탈거 천지 구만 남의 새 차를 지가 뭔데 빌려달라면서 저리 당당해?
택시 타고 다니라 하세요
오늘의 종료 명언
사랑이 아니면 결혼하지 말라. 다만, 당신이 사랑스러운 점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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