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주식으로 두번이나 억대 빚을 지고 제 카카오페이로 들어온 조의금도 달라는데 리게...
우울한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남편과 지금 언쟁 중인데, 남편과 누구 말이 맞는지 물어보자고 하여 글 올립니다.
답글은 남편과 같이 볼 것이라서 가능한 제 감정은 섞지 않고 팩트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결혼때는 가능한 양가 도움 없이 결혼하였고, 둘다 학벌 좋고 전문직이라, 금방 잘 살 줄 알았고, 결혼 중 아내의 수입이 더 많습니다.
2. 신혼 때(임신 중) 결혼 전부터 억대가 넘는 금액을 대출받아 주식을 해왔고, 부모님 집까지 담보 대출받아서 주식을 한 것을 알고 난리가 났고, 대출은 모두 아내가 갚아주고, 처가에서도 목돈을 받아 갚았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하지 않기로 빌어서 대출을 몇년동안 갚으면서 궁핍하게 살았습니다.
3. 결혼 생활 중 12년 동안 시댁에만 생활비와 병원비를 드리고, 처가에서는 생활비나 용돈을 드리지 않고, 오히려 1억 5천 정도 중간중간 돈을 받았습니다.
양가 형편이 다르니 아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4. 이런 상황에 지난달에 시어머니 장례식이 있었고, 조의금은 시댁 가족회비(앞으로의 시아버지 병원비나 가족모임비용)로 쓰기로 하였습니다.
그 때 조문오신 분들 이외에, 아내에게 카카오페이로 조의를 전달하거나, 회사에서 조의금을 전달한 분들이 있는데, 이를 남편에게 말했더니 가족비로 쓰겠다고 하여서, 꼭 그렇게 해야 하냐고, 시누이들(형님들)도 그렇게 하냐고 물었더니, 남편 기분이 상하여 카톡으로 받은 조의금도 다 주었습니다.
5. 그런데, 신혼 때 주식은 다시 하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했는데, 15년 만에 또 마이너스 1억 6천 5백을 대출받아 주식을 하였고, 주식 역시 마이너스라는 걸 걸렸습니다.
이에 아내가 화가 나서, 어떻게 약속을 안지키고 다시 마이너스로 주식을 할 수 있는지, 결혼 생활 내내 가정 경제를 책임지고 시댁에만 생활비 드리는 것도 속상한데, 뒷주머니 차고 주식 하는 사람이, 나에게는 카톡 조의금까지 가져가냐고 따졌더니, 주식은 잘못했지만, 카톡 조의금은 별개의 이슈이고, 그건 시댁 조의금이니 시댁 조의금으로 합치는게 맞다고 오히려 큰소리입니다.
시누이들에게는 장례 이후 받은 조의금도 달라고 했냐고 하니, 시누이들에게는 물어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태 시댁 도움 없이 생활비, 병원비를 내고 살면서 나이 오십 되도록 집도 없는데, 너무 억울한데, 이 카톡 페이를 조의금으로 모두 내서 가족회비에 합치는 것이 맞는가요?
여태 아내를 배신하고 뒷통수 치고, 대출받은 사람이 카톡 조의금은 시댁 조의금이니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맞나요?
남편은 결혼 중에 여자 나오는 술집에 가서 걸려서 이혼하네 마네 해놓고도 시간이 지나면 또 그대로 그 친구들과 어울리고, 주식도 안하기로 해놓고 아둥바둥 살고 있는 아내한테 카카오페이까지 가져갑니다.
조의금 들어온거 주고 경제적 무능력 주식중독으로 빚만 지게 만든걸 유책으로 맨몸으로 쫒아내세요.
뭐하러 그런걸 아직도 남편이라고 데리고 살아요?
아 이혼하기 전에 처가에서 갚아준 돈 갚겠다는 채무이행서 싸인시켜서 다 받아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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