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작 명언
세상에는 빵 한 조각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도 많지만, 작은 사랑도 받지 못해서 죽어가는 사람은 더 많다.
신생아실에 혼자 있는 아기.
방탈 죄송해요.
둘째 출산하고 조리원에 들어온 지 3일째 되는 산모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지금 입실해 있는 조리원은 저만 입실한 상태입니다.
이곳은 저녁 8시에 죽을 줍니다.
그런데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케어해주시는 선생님이 거실(공용공간)에 있는 전자레인지에 제가 먹을 죽을 데우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산모의 간식까지 선생님들께서 챙기시는지 조금 놀랐습니다. 이런 것도 선생님께서 하시는지 몰랐다 하니 여사님들은 다 퇴근하셔서 본인이 하신다고 하네요.
전자레인지 돌려놓고 신생아실에 갔다가(신생아실과 거실은 같은 층입니다) 확인하러 나오셨을때 저와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선생님이 자리를 비우신 사이에 신생아실에는 저희 아가만 있었다는 것입니다. 누구의 돌봄도 받을 수 없는 상태인 거죠.
잠깐 죽만 데웠고 밖에 현관문도 다 걸어두었다고 하시면서 잠깐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1초든 10초든 10분이든 혼자있는 상황이 맞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제가 이 조리원의 시스템을 몰라서 묻는 거라고 했더니 계속 같은 말 반복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우리 아기만 지낸지 며칠 되었는데 어제도 제 죽을 데우는 사이 우리 아이는 또 혼자였냐 물으니 그전은 모르겠고 오늘 자기가 잘못한 거라고 죄송하다고 하네요..
제가 잠깐이든 아니든 사람이기때문에 화장실을 갈수도 있고.. 등등 상황이 생기는데 그럴 때도 혼자 있냐 물으니 화장실 안 간다고 큰소리로 아니라고 하면서 죄송하다고 신생아실은 절대 비우면 안 된다고 자기 잘못이라고 하네요..
혼자 일하면서 죽을 데워주는게 한두 번 했던 게 아닐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기가 한 명 있으면 선생님도 한 명이 케어하시는 거냐는 질문에 꼭 그런 건 아니라고 하고..
일단 알겠다고 시스템 상의 문제라면 실장님께 더 물어볼것도있으니 얘기해보겠다 했더니 자기가 실장님께 말하겠다고 하네요. 다음부터는 죽 데우거나 혼자 있게 되면 산모님께 아기 맡길게요 하고 얘기하네요. 일단 알겠다했습니다. 죄송하다고 하는데 할 말도 없고요.
조금 전에 수유 콜이 왔는데 수유실에서 서로 눈도 안마주쳤네요. 서로 마음이 불편한 거겠죠.
10시 조금 넘으니 두 분 선생님이 오셨네요..
내일 실장님이랑 얘기는 할겁니다. 어떤 태도로 나오는지 보고 퇴소할지 더 있을지 봐야겠습니다.(신랑은 저의 생각을 지지합니다)
신생아 한 명만 돌보는 상황에서 육안으로는 아무 일도 없던 아기지만, 혼자 놔두는 것이 잠깐이라도 기분 나쁘고 불안한 거 어떻게 말해야 아이에게 피해 가지 않고 상황이 잘 정리될까요?
저도 이제 26개월아기랑 120일 된 둘째 있는데.. 제가 보기에도 님이 좀 유별나시네요.. 집에서도 애기 젖병이랑 빨래도 안 하고 화장실도 안 가시고 24시간 붙어계실 거예요? 아니잖아요? 그렇죠? 걱정되는 맘은 어느 정도 알겠는데 적당히 하세요 적당히.. 혹시 산후우울증 오신 거 아니에요?
간호사입니다 신생아는 분유역류해서 토하면 고개도 잘못 돌리기 때문에 그대로 질식하거나 폐렴 생깁니다 신생아실 시스템은 자세하게 모르지만 8시면 이브닝 번인데 간호사가 1명뿐이라면 문제가 크니 퇴소를 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고 여러 명인데 동시에 자리를 비우는 건 수간호사가 충분히 질책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모로 잘못된건맞으니 객관적인 점(신생아를 혼자 둔 점)만 짚어서 말해도 충분히 알 겁니다
둘째면 아시겠네요.. 정말 누워서 아무것도 안 하는 시기잖아요. 거의 잠만 자는.. 애 집으로 데리고 가서.. 님 똥 쌀 때도 화장실 안고 가서 쌀 거예요? 몇십 분 넘어가면 문제겠지만, 거기 시스템이 그런 것을요. 분명 조리비도 그 정도 서비스에 반영된 거겠죠. 이제 알아서 불만이시라면 지금이라도 환불받고 퇴소하셔야죠. 무슨 보상을 바라시는 거예요. 간호사가 그럼 화장실도 못 가요?
오늘의 종료 명언
사랑에는 늘 어느 정도 광기가 있다. 그러나 광기에도 늘 어느 정도 이성이 있다.
'기타 관련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식에 온다던 친구들이 안오면 어떤 기분인가요? (0) | 2022.05.22 |
---|---|
곧 결혼하는 친구가 업소+스폰녀입니다. (0) | 2022.05.21 |
10년째 알바만 하는 여친에게 정이 떨어집니다. (0) | 2022.05.19 |
9살 많은 남자친구 데이트비용 내라네요. (0) | 2022.05.19 |
개진상 시아버지 퇴치법 도와주세요. (0) | 2022.05.19 |
댓글